김포공항역 30대 승객 사망…박원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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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유감을 표했다.

이날 오전 7시 18분쯤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0대 남성 승객이 열차에서 내리다가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동차는 사고를 감지하지 못한 채 바로 출발했고, 승객은 비상출입문을 통해 튕겨져 나왔다. 이 남성은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8시 18분쯤 사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며 "오늘 아침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안전사고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원인 파악과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원인 규명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지름길 이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깊은 슬픔에 위로를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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