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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슛광들 "링이 넓더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중앙대와 숙명여대가 대학농구 남녀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23회 추계대학농구연맹전 최종일인 14일 남대부결승에서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중앙대는 한양대를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압도한끝에 91-73으로 대승, 지난84년 제21회 대회에 이어 2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또 여대부리그에서 숙명여대는 중앙대와 연장전을 벌인끝에 60-51로 승리, 2승으로 춘계연맹전에 이어 연거푸 우승했다.
이날 중앙대는 초반부터 김유택 (김유택)이 골밑을 장악하고 1년생 강동희(강동희) 와 허재(허재) 강정수(강정수) 등이 외곽에서 슛을 마구 터뜨려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압도, 전반을 52-34로 리드함으로써 대세를 결정지었다.
한양대는 초반부터 위축된 플레이를 벌여 김영철(김영철) 윤창호(윤창호) 등의 외곽슛으로 따라붙어 전반9분쫌 19-16 3점차까지 쫓은 것이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이후 한양대는 제공권을 완전히 뺏겨 거의 10골차로 뒤진채 대패했다.
이날 중앙대의 허재는 33점, 김유택은 27점을 기록했으며 한양대의 윤창호는 23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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