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만약 대비 서구에 예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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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의 김정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로 일본 및 스위스·서독 등 서구 제국에 7t의 금괴와 거액의 달러·엔·마르크·프랑·파운드화를 예금해 놓고 있다고 일본의 북한 문제 전문가 「기야」(목옥륭안)씨가 폭로.
칼럼니스트 「기야」씨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저서 『북한의 비극』에서 김정일의 사생활등 정체를 폭로했는데 김은 자신의 권력 세습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처단하기 위해 소위 정치보위부내에 극비 조직인 「암살대」를 편성,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밝히고 또 김은 색마이며 측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정사 등 비밀을 누설하면 제 손으로 쏴 죽이는 살인마라고 말했다.
김은 심각한 경제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평양에 1억 달러 상당의 관저 4개를, 지방에 촌후와 별장 9개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벤츠·스포츠카 등 일 서독제를 비롯한 고급 서방 승용차를 30대나 가지고 있다고 「기야」씨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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