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겼어" 아내가 편지 쓰자 혼수상태서 깬 남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클로이 스프리그스 페이스북]

"우리에게 아기가 생겼어" 차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친구를 위해 여성이 편지를 썼다. 우연의 일치일까. 혼수상태에 빠져 곧 죽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남성이 깨어났다.

13일 엘리트데일리가 잉글랜드에 사는 아론 혼직(25)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된 데에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추천 기사

혼직은 지난주 차 사고로 인해 척추에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그의 앞날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혼직의 여자친구 클로이 스프리그스는 그를 위해 특별한 편지를 썼다.

기사 이미지

[사진 클로이 스프리그스 페이스북]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라고 시작한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에게 아이가 생겼어, 이제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왜냐면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거든, 어서 집으로 돌아와 기다릴게"

스프리그스는 편지를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남자친구의 방에 두었다. 기적일까. 남자친구는 며칠후 의식을 회복했다.

스프리그스와 혼직의 아기는 내년 6월 태어날 예정이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