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소 정상회담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공동=연합】소련은 베트남에 대해 캄푸체아 주둔 군대를 철수시키도록 압력을 가해 준다면「고르바초프」서기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중공 최고 실력자 등소평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북경의 권위 있는 한 소련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9차 중소관계 정상화 회담에 참석한 소련외무차관「이고르·로가초프」가 중공외교부 부부장 전기침 과의 회담에서 그 같은 거부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로가초프」는 중공 측에 캄푸체아 주둔 베트남 군 문제는 중공이 베트남과 직접 협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소식통은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