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中企 체감경기 갈수록 꽁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중소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천5백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건강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월 지수가 76.3으로 지난해 4월 이 조사를 시작 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월째 내리막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고, 특히 가방(59.2)과 인쇄(60.4)는 가장 낮은 부류에 속했다.

◇SBHI=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하는 경기전망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기협중앙회만 이 조사를 실시한다. 또 이 지수를 산출할 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보다 설문내용을 더 세부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BSI는 생산.내수.수출 등의 분야를 놓고 기업들에 ▶매우 감소▶동일▶매우 증가 등의 세 가지로 물어본다. SBHI는 여기에 다소 감소와 다소 증가란 질문을 넣어 더 세밀하게 조사한다.

고윤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