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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인천(3) 강화도 옛 향토음식 젓국갈비, 외내골가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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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대접한 음식, 강화도 젓국갈비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강화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외내골가든'의 대표메뉴는 젓국갈비다. 젓국갈비는 강화도의 향토음식이자 예로부터 강화도의 특산물을 모아 왕에게 대접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젓국갈비는 돼지갈비에 새우젓을 넣어 끓이는 탕이다. 새우젓에 들어있는 분해효소는 돼지고기 단백질 소화흡수율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새우젓과 돼지갈비는 환상궁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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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을 함께 먹는다

'외내골가든'의 젓국갈비는 돼지갈비에 호박, 감자, 배추, 손두부를 넣고 푹 끓인다. 여기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를 넣어 국물의 칼칼한 맛을 살린다. '외내골가든'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하는 것이 철칙이다. 직접 담는 새우젓은 1년간 보관해 천연조미료로 사용한다. 젓국갈비 육수는 북어대가리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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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만을 지향하는 '외내골가든'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외내골가든'은 직접 지은 농산물을 사용한다. 또, 직접 가마솥 장작에 불을 떼 강화 콩으로 손두부를 만든다. 전국에서도 드물며 강화도에서도 거의 없다.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사를 짓는다. 무, 배추, 고추 등 직접 재배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젓국갈비에 정성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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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성과 맛을 그대로

젓국갈비의 고기는 1차로 삶아 생강, 소주, 연근 가루를 재워 잡내를 잡는데, 이때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여기에 각종 야채를 고기를 함께 먹으면 음식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궁중음식 같은 맛깔스러움과 격조를 느낄 수 있다. 강화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젓국갈비. 옛 정성과 맛을 그대로 담은 음식을 느끼고 싶다면, '외내골가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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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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