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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논픽션 저변 확대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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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상하이 올드 데이스'는 민음사가 상금 1억원을 걸고 공모한 제1회 올해의 논픽션상에서 대상(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또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안인희 지음),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강판권),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 삼바바'(백이제), '나는 외과의사다'(강구정)가 역사와 문화 등의 부문에서 수상했다.

소설.시 같은 문학작품과 대별되는 논픽션은 1990년대 이후 출판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왔다. 템포가 느린 문학작품보다 개인주의.속도전 시대를 살아는 요즘 독자의 다양한 욕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논픽션 작가층은 엷은 편이다. 최근 달라이 라마.틱낫한.존 그레이 등 외국 필자의 명상 관련서나 최재천.정재승(과학), 이덕일.조용헌(역사), 이주헌.고종희(미술) 등 각계 전문가의 대중적 글쓰기가 주목을 받았으나 엄밀한 조사에 바탕을 둔 휴먼 다큐멘터리나 탐사 보도식의 저작, 혹은 필자는 매우 드물다.

논픽션의 키워드는 현장성과 기록성이다. 흔히 비소설로 통칭되는 신변잡기식 에세이나 딱딱한 학술 논문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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