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산책! 이 시간 국립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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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하늘에서 내려온다. 단풍은 산 정상에서 시작해 아래로 퍼진다.

설악·덕유·지리·소백산의 이 가을

해발 1000m대 대피소 주변 단풍 시작
지리산 등 남부권은 내달 초순에 절정

7일 설악산·덕유산·지리산·소백산국립공원 대피소 관계자들이 중앙일보에 사진을 보내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을 단풍을 만나는 이들이다.

그들이 대피소 주변 정취를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대피소는 대부분 해발 1000m대의 높은 곳에 있다.

촬영은 중앙일보 요청으로 6, 7일에 이루어졌다. 이들 사진은 '바로 이 시간' 국립공원의 가을 풍경이다.

단풍철에 국립공원은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안전사고 대비에 특히 분주해지는 때가 요즘이다.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공단) 홍보실장은 "단풍을 보러 직접 탐방에 나서기 어려운 분들이 이들 사진으로라도 국립공원의 가을을 만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단풍은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시작돼 남하 중이다. 남부 지방은 내달 초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피소 주변 사진을 60초 분량 영상으로 구성해봤다. 이 영상으로 지금 국립공원의 가을을 만나보시라.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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