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제주도를 통과한 후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5일 오전 6시 현재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지나 제주 성산 북동쪽 약 40㎞ 해상까지 진출했으며, 시속 4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 소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차바의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에 이르고 있다. 태풍은 이날 낮 12시경에는 부산 동남동쪽 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태풍은 이후 동해로 빠져나가 동북동진을 계속해 오후 6시에는 독도 동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와 함께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