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1호 홈런…오승환은 19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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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맞대결에서 강정호를 삼진으로 잡고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렸다.

강정호는 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홈런 이후 6일 만에 나온 시즌 21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3일 최종전에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 MLB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4-3으로 역전한 9회 초 마운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강정호. 오승환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9세이브째(6승3패)를 수확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92로 낮아졌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경기 차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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