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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술탄도 미사일 시스템」개발에 한-일등 참가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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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미국은 전략방위구상(SDI)과 병행하여 소련 제SS-21,SS-22등 단거리 전술 핵 공격에 대처하는 전술탄도미사일요격시스템(ATBM·Antithetical Ballistic Missile)을 서방동맹제국과 함께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워싱턴 발 기사로 보도했다.
이는 미상·하 양원 군사 위원회가 각각 마련한 「1987 회계연도 국방권한 법」보고서에 명기되어 있는데 특히 상원보고서에는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일본의 참가도 바라고 있으며 개발자금을 각국에서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DI가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한다는 것이 목적인데 비해 ATBM은 한국이나 일본이 직접 위협을 받고 있는 전술 핵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개발에의 요청이 있을 때 동맹국으로서 이를 거부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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