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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1인 평균 대출금 1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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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70%로 7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3.04%에서 12월 3.12%로 오른 이후 8개월 만이다.

한은 기준금리가 지난 6월 연 1.25%까지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들어 7월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당수 은행이 이미 올해 주택담보대출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목표치에 근접한 상태”라며 “여기에 금융당국이 리스크 관리를 주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1인 평균 대출금액은 1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9930만원)보다 170만원 증가한 액수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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