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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평창에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제1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년부터 2년 간격으로 한국(평창), 일본(도쿄), 중국(베이징)에서 여름과 겨울 올림픽이 잇따라 열리는 것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평화공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노하우 공유 및 붐 조성, 스포츠산업 발전, 도핑방지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일본 마쓰노 히로가쓰 문부과학성 대신, 중국 류펑 국가체육총국장이 참석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바흐 위원장은 구닐라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장이 있는 평창과 강릉을 돌아본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회담을 시작으로 삼국 장관들의 양자회담이 열렸다. 한·중회담에서는 겨울 올림픽, 반도핑, 생활체육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한·일회담은 올림픽 및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 실버스포츠와 생활체육 문제를 다뤘다. 회담이 끝난 뒤 장관을 포함한 각국대표단 30여명은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방문해 올림픽 준비현황을 시찰했다.

3개국 장관은 이튿날인 23일에는 스포츠장관회의전문가포험에 참석하고, '평창 선언문'에 서명하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점화 퍼포먼스에도 참여한다. 선언문에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공존, 3개국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노하우 공유 및 공동 붐 조성, 스포츠를 통한 사회 발전, 스포츠 산업 발전, 도핑 방지 협력, 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긴다. 회의는 격년제로 열릴 예정이며 장관회의가 열린 다음 해에는 국장급 실무 회의가 열린다. 2018년 회의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평창=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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