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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우버택시 미국서 시범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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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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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회사 우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우버 택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포드의 퓨전 차량에 자율 주행 시스템을 장착(사진)했지만 완전한 무인차는 아니다. [피츠버그 AP=뉴시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리프트가 자율주행차 시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만약 대비해 기사 동승해 운영
라이벌 ‘리프트’도 시장 진입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우버가 자율주행 우버 택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완전 무인 우버 택시의 전 단계다. 아직은 자율주행차량의 예상치 못 한 상황에 대비해 기사를 동승시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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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버 연구진이 운전석에 동승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피츠버그 AP=뉴시스]

우버는 자율주행차 보급의 큰 수혜자로 손꼽힌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운영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요소인 운전자가 필요 없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우버 서비스 이용 요금도 내려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량공유업계 1위 주자인 우버가 자율주행 우버 택시를 선보이자 라이벌인 리프트도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존 짐머 리프트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5년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 소유 개념이 사라지는 ‘제3의 운송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며 “2018년 중반께 시속 25마일(40㎞)의 속도로 주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프트는 지난 1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손잡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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