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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2만명의 민족 대이동…“즐거운 마음만 갖고 싶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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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귀성길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14일~18일)동안 고향을 찾는 인원이 총 375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최대 791만 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3724만명)보다 0.8%(28만명)많은 수치다.

귀성·귀경객이 교차하는 서울역은 오전과 오후 할 것 없이 북적였다. 시민들의 두 손에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가 가득 들려있었고 기차를 타러 가는 표정 또한 밝았다.

“주부 입장에서는 일도 많고 하니까 조금 부담도 되는데,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시간을 보낸다는 즐거운 마음만 가지려고 해요” “어제(12일) 부산에 지진 소식이 있어서 갑자기 걱정되지만 다행히 내려가서 가족들을 볼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길 정체는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3일~18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하고 우회도로를 운영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글·영상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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