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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영화 ‘떠나간 여인’ 베니스 황금사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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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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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 디아즈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57)의 ‘떠나간 여인’이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3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여성의 복수에 대한 이야기로 약 4시간짜리 흑백영화다. 디아즈는 “내 나라에, 필리핀 사람들에게, 우리의 투쟁에, 인간성을 위한 투쟁에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톰 포드의 두 번째 연출작 ‘야행성 동물들’은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엠마 스톤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오스카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우등시민’)가 받았다.

감독상은 아마트 에스칼란테(멕시코·‘언테임드’)와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러시아·‘낙원’)가 공동수상했다. 각본상은 미국 영화 ‘재키’의 노아 오펜하임에게 돌아갔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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