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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 바지 주머니에 ‘이것’ 절대 넣지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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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남성의 주머니에 오래 있을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스마트폰이 남성들의 정자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그 어떤 휴대 전화보다 전자기 방서선(전자파)을 많이 유발하며, 이 방사선이 남성을 절망에 빠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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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국 오스트리아 뉴캐슬 대학교의 연구진은 수년간 스마트폰의 방사선과 남성의 정자에 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의 방사선은 정자 운동성과 생존능력을 상실시키고, DNA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액세터대 연구팀도 지난 2014년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남자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 U.C. 버클리의 조엘 모스코위츠 박사는 “방사선이 무조건 정자를 파괴한다고 못 박는 연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분명 스마트폰은 정자의 상실과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뮌헨공대 경영대 대학원생들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기 방사선을 막는 남성 속옷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속옷은 은으로 된 실을 이용해 전자파를 막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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