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위선과 동거하면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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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위선과 동거하면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는 없다."-민주당 김근태 고문, 정치자금 양심고백 관련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양심고백에 대해 결코 후회해본 적이 없다며.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産苦)로 생각해 달라."-민주당 정대철 대표, 신.구주류 신당 조정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 비하면 저는 족탈불급입니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이 '盧대통령과 崔대표가 화법이 유창하고 말 실수하는 것을 보면 닮은꼴 같다'고 하자.

▷"회담은 생산적이어야 하며, 진지해야 하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 전망이 있어야 한다."-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핵 관련 후속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자주 실수를 하고 멍청한 짓도 한다."-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판단에 오류가 있었음을 시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