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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곽시양·김희애, 시청자 반응은? "비현실적…공감 어렵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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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쳐]

근사한 연하남이 연상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하지만 ‘끝사랑’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로맨스다.

SBS 주말드라마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린 드라마다.

민주의 주변엔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만난 고상식(지진희 분)과 시작부터 달달했던 연하남 박준우(곽시양 분) 두 남자가 있고 둘과 모두 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민주는 저돌적으로 호감을 고백한 준우의 받아들이며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그러나 열한 살이라는 나이 차는 부담으로 다가오기 십상이다.

묘한 삼각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는데다, 근사한 외모의 연하남이 연상녀에게 과감하게 애정표현을 한다. 시청자들이 설레기는커녕 “감정이 이해가 안된다”며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준우는 민주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근사한 왕자님’의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가 분수에 빠져 젖은 채로 걷자 준우는 민주에게 다가가 버스정류장이 멀다고 오토바이로 태워주겠다고 한다. 준우는 거절하는 민주를 향해 “후회할텐데, 정말 안 탈거에요?”라며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그러더니 옆집으로 이사 온 민주에게 떡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하는가 하면 민주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화려한 저녁을 차려준다. 민주의 친구들과 만나서는 "이사 오기 전부터 좋아했다. 오토바이 타고 가나 만났고, 내가 살던 집으로 운명처럼 이사를 왔다" 등 과감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민주가 쫄딱 젖은 채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이었고, 운명처럼 자신이 살던 집으로 그녀가 이사를 왔다는 설정을 고려해도 준우가 이토록 적극적으로 민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모습 등을 공감하기 어렵다는 시청자 의견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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