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모습드러낸 독립기념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8월15일 개관되는 독립기념판이 현재 93%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웅대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독립기념관은 총 1백여만평의 부지에 기념관건물을 비롯해 6동의 전시관과 추념의 양등을 갖추는데 부속건물을 포함,연건평 1만6천3백17평의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4만3천평의 주차장·1만4천여평의 연못조성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기념관 진입로공사등의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독립기념관측은 7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8월초부터 2주일간 시험운용에 들어가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독림기념관에는 입구에 웅대한 대한 규모의 기념당이 자리잡고 있다.
한식전통 맞배지붕에 현대기법이 가미된 이 기념탑은 세계최대의 기와건축물이다. 기념당에는 조각가 김영중씨의 대형 석조 「한국인상」이 중앙홀에 자리잡았다.
전시실은 제1전시실이 국난극복의 실례를 전시하고, 제2실이 근대민족문화운동·의병구국운동·동학농민운동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3실에는 의병처형장면등 일제침략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제4실은 3·1운동관계자료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제5실은 독립군과 의병의 활동상, 제6실은 임시정부와 광복군관계 자료를 모아놓고 있다.
전시관을 거쳐 추념의 장에 오르면 영혼불멸의 민족혼을 상징하는 봉화가 타오르고 민족의 과거·미래를 상징하는 길이1백10m의 화강암부조(최기원교수·홍익대제작)가 펼쳐진다.
글 임재걸 기자 사진 채흥모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