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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부스러진 女, 크림 발랐다 낭패 본 사연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옛말이 있다. 신체도 예외는 아니다. 내 몸에 나타난 작은 변화를 스스로 잘못 진단하면 큰 병으로 커질 수 있다. 작은 증상이라도 반복해 나타나거나 일정 기간 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으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직장인 김성희(30·여·가명)는 6개월 전부터 발톱이 갈라지고 부스러져 고민이다. 초기에는 영양이 부족해서 그런 줄 여겼다. 손발톱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으며 매일 밤 보습 크림을 듬뿍 발랐지만 증상은 더 심해졌다. 색도 변하고 두께도 두꺼워져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할 정도였다. 기사를 통해 이런 증상이 무좀균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손발톱 무좀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가 필요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넘기거나 잘못된 민간요법을 시도하기 쉬운 부위가 손발톱이다. 손톱이나 발톱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지면 흔히 김씨처럼 보습제·영양제를 찾거나 방치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신체의 영양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대체로 손발톱 무좀은 황색·흰색·암갈색 등으로 색이 변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동반할 때가 많다. 영양이 부족할 땐 손발톱이 얇아져 힘을 잃는 편이다.

▲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 치료제로 무좀 병변에 약을 도포하는 모습 [사진 한국메나리니]

손발톱 무좀은 한 번 발병하면 스스로 낫기 어렵다. 의학적 치료가 필수다.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 기간이 길고 완치도 힘들다. 초기에 올바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면적이 50% 미만인 초·중기엔 약물 침투력이 뛰어난 국소 치료제로도 효과작이다. 한국 메나리니의 풀케어(성분명: 시클로피록스)는 대표적인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 치료제다.

풀케어는 국내 및 국제 특허를 동시에 받은 오니텍(Ony-Tec) 기술을 적용해 두꺼운 손발톱에도 약물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침투시킨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갈거나 닦지 않고 하루 한 번 얇게 바르기만 하면 된다.

기존 치료제는 줄이나 사포로 손발톱을 갈아 거칠게 만들고 패드로 닦아내 약물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로 만든 후 약물을 도포하는 방식이었다. 풀케어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병을 돌파했다.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 1위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손발톱에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내 몸속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손발톱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도 손발톱 색깔, 모양 등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해야 한다.

손발톱에 색깔이 짙고 불규칙한 경계를 갖는 흑색 세로 무늬가 나타난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녹색 빛이 돈다면 세균성 감염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손발톱이 오목한 숟가락 형태로 함몰되는 '숟가락 손발톱'은 철결핍성 빈혈이나 혈색소증 같은 전신질환일 수 있다. 신생아나 영아는 일시적 생리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손발톱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오고 끝이 쳐지면서 넓어지는 모양의 '곤봉 손발톱'이라면 만성 기관지 폐질환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이상 질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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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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