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마 골프 최고 축제, 허정구배 티샷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기사 이미지

고 허정구 회장 자제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29일 1억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허광수·허동수 회장과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부회장. [사진 대한골프협회]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허정구배 제63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30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1954년 창설돼 아마추어 골프의 최고봉을 가리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88명 참가…나흘동안 열려
본선은 올해부터 매치플레이

88명의 선수가 첫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후 사흘간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펼친다.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노승열(25·나이키)·이수민(23·CJ)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 올해도 김경태가 일본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이수민이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 대회는 2003년부터 대한골프협회장과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1911~99)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을 기려 ‘허정구배’로 치러지고 있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VIP 친선경기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허정구 회장의 자제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회장, 허광수 회장은 주니어 골프 육성기금으로 1억원을 모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본 대회에는 김민규(신성중3)·김성현(창원사파고3)·류제창(중앙대1)·고군택(제주고2)·윤성호(한체대2)·장승보(한체대2) 등이 참가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