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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생활품 할인판매장 문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할아버지·할머니 생활필수품 원가판매장이 7일 상오10시 소공동 반도조선 아케이드 1층에서 문을 연다 ((778)0981).
85년에 결성되어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쳐온 젊은이들의 모임 은초록운동 추진위원회가 5월가정의 달을 맞아 개설한 것.
취급상품은 20개 업체와 교섭중인데 현재 확정된 품목은 화남산업의 통조림류, 롯데제과의 노인취향 제과류, 삼양라면류, 크라운 맥주, 한독 양말, 동신당 필방 서예도구, 경북 보청기, 고려은단, 덕진라이터 등 9개사 제품들.
가격은 시중가 3만5천원인 보청기가 2만원, 라이터는 3백40원짜리가 2백원, 맥주 1병은 6백∼6백50원인 것이 5백50원이다. 생산업체 공장도 가격에 2∼3%의 자원봉사 할머니(14명) 들의 수고비를 더한 액수로 보통 시중가격보다 20%정도가 싼 가격이라고 주최측은 밝힌다.
이들은 앞으로 담배·음료수·생과자·과일 등 기호품과 운동화·고무신·낚시도구·관광업소 입장권과 극장입장권(1회한)·의류·파스류와 치과치료 등으로 노인들을 위한 할인혜택 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할인판매장 이용자격은 60세 이상 노인과 6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고 오는 자녀·사위·며느리 등. 구입한도액은 매월 3만원으로 반드시 당사자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한다.
추진위원회 임병해씨(기독공보 편집국차장)는『성과여부를 보아가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한다.
은초록운동 추진위원회는 그들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취급상품의 세제혜택 등을 위해 법인등록을 신청중. 앞으로는 생활문화의 전수자로서의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전달키 위한 노인기술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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