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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딩대학 성균관대학교] 평판도·교육여건 등 전 분야 우수 … 글로벌 대학과 어깨 나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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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성균관대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의 명문 사학을 넘어 글로벌 대학과 어깨를 겨루는 위치에 올라서고 있기 때문이다.

◆역량 강화 노력 외부평가에서 인정=먼저 올해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타임스가 발표한 2016년 THE(Times Higher Education) 아시아대학평가에서 12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해서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더타임스는 “중국 대학들의 성장이 뚜렷한 가운데 한국의 성균관대가 지속적인 상승을 통해 한국 대학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규상 총장은 “세계대학평가에서의 선전은 대학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 논문의 증가, 졸업생 평판도 향상, 국제화 성과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역량 강화 노력이 외부평가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이 같은 최근의 성과에 안주할 생각은 없다. 정 총장은 “New Challenge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VISION 2020 장기발전 계획을 토대로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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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평가에서도 성균관대의 혁신은 눈부신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에 이어 종합 2위(사학 1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은 종합대학 1위였으나, 2016년에는 서울대에 1위 자리를 다시 내주었다.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평판도 1위(신입사원 선호도 1위, 교육성과 만족도 1위, 향후 발전가능성 1위, 특성화 우수 정도 1위) ▶교육여건 2위(장학금 지급률 3위, 외국인 학생 비율 3위) ▶교수연구 2위(1인당 자체연구비 1위, 1인당 국제 학술지 2위)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 2위(취업률 2위, 온라인 강의 공개 1위)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다.

교수 1인당 자체연구비 1위
향후 발전가능성도 국내 1위
5년 연속 세계 100대 MBA

이외 다른 지표에서도 성균관대의 약진은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하반기 최종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성균관대는 68.3%의 취업률로 졸업생 3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성균관대는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IBM·바스프·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산학협력을 인정받아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성균관대는 대학의 특성과 역량을 살린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등의 주요 사업계획과 구체적 발전방향 제시로 대표적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성균관대 SKK GSB, 주간 MBA 세계 69위=대학원 과정에서도 성균관대의 위상은 주목할 만하다. 성균관대 SKK GSB는 올해 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5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69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1위, 5년 연속 세계 100대 MBA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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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 SKK GSB는 졸업생 경력 개발과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20개 평가 항목 중 국제 경험 12위, MBA 목표 달성도 27위 등을 기록했다. 국제화 부문은 스탠포드대·MIT보다 높고 MBA 목표 달성도는 콜롬비아대·코넬대·미시간대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Study Abroad Program’은 미국·유럽·중국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에서 한 학기 동안 정규 MBA 수업을 받는 과정이다. 미국 MIT 슬로언 스쿨,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다트머스대 턱 스쿨,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 유럽의 IE 비즈니스 스쿨(스페인), ESMT(독일), 중국의 베이징대 및 홍콩과기대(HKUST) 등 세계적 비즈니스 스쿨들과 실질적인 학생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하 원장은 SKK GSB가 수년간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비결에 대해 “우리는 졸업생들이 취업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수하게 평가받아 온 국제화 부문의 고삐도 늦추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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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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