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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브리핑] 레슬링 김현우, 오심 논란 딛고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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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 레슬링 김현우, 오심 논란 딛고 동메달



남자 레슬링의 김현우(28·삼성생명)가 15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보조 스타르체비치를 6-4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매트 위에 엎드려 울었다.  16강전에서의 오심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김현우는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2-6으로 뒤져 있었지만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패시브를 얻어 가로들기 기술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심판은 2점만 부여했다. 이 기술은 4점짜리다. 결국 김현우는 5-7로 졌다. 경기 후 한국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남은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어 세계레슬링연맹(UWW)에 제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블라소프는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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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 여자배구, 조별예선 3위로 8강 진출



한국 여자배구가 조별예선 3위로 리우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5일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지뉴에서 열린 카메룬(랭킹 28위)과의 대회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이겼다. 3승2패(승점 9)를 기록한 한국은 브라질과 러시아에 이어 조 3위로 8강에 오른다. 대진 추첨을 통해 B조 2위 네덜란드 또는 B조 3위 세르비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정철 감독은 "세르비아는 중앙 공격이 강하다. 반면 네덜란드는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맞붙은 적이 있어서 다소 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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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3. 남자탁구, 4강 진출...상대는 최강 중국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12위), 주세혁(36·삼성생명·14위), 이상수(26·삼성생명·16위)로 구성된 남자 탁구대표팀이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8강전에서 스웨덴을 게임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단체전이 도입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16일 오전 3시 세계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미 남녀 단식을 석권한 중국은 전관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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