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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브리핑] 남자 양궁 단체, 리우 올림픽 첫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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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자 양궁 단체, 리우 올림픽 첫 금메달



김우진(24ㆍ청주시청), 구본찬(23ㆍ현대제철), 이승윤(21ㆍ코오롱) 등 3인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팀은 7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이겼다. 8강 네덜란드, 4강 호주에 이어 결승 미국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퍼펙트 금메달이다. 특히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4년 만에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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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m53cm 작은 거인' 정보경, 여자 유도 은메달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정보경(25·안산시청)이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침체기에 놓였던 한국 여자 유도에 기쁜 소식을 안겼다. 세계랭킹 8위 정보경은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이번 리우올림픽에 나선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다. 한국 여자 유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올림픽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정보경이 애틀랜타올림픽 66㎏급 조민선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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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린 보이' 박태환, 주종목 자유형 400m 예선 탈락



박태환은 7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을 기록, 전체 10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예선 탈락한 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올 시즌 400m 기록(3분44초26·세계 6위)도 정상권 선수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기대를 걸었던 종목이다.  경기가 끝나고 한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태환은 남은 7조 결과를 TV를 통해 숨죽여 지켜봤다. 탈락이 확정되자 "떨어졌네요, 어찌해야 하나…"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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