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채국 업무시간 멋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조영철<서용 강동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 365동 106호>
며칠전 통상환증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우체국에 갔었다.
증서의 뒷면에 우체국의 현금취급시간은 평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라고 명시되어 있었으므로 다른일을 먼저 보고 하오4시30분쯤 우체국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체국의 모든 창구에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상히 여겨 한옆에 있던 직원에게 용무를 얘기했더니 업무가 이미 끝났다는 것이었다.
나는 통상환증서 뒷면에 적힌 취급시간을 내보이며 따졌으나 업무가 끝났다는 말밖에 들을 수가 없었다.
국가공공기관의 업무시간은 하오5시까지인 것으로 알고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이 업무시간중임에도 업무처리를 해주지 않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