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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쇠 부식이 폭발원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챌린저호의 공중폭발은 챌린저호와 고체연료로 키트를 잇는 이음쇠 1개가 부식으로 파열돼 발생했다고 미 우주항공국(NASA)이 16일 밝혔다.
NASA는 1천분의1초 단위로 발사에서 폭발까지의 전과정을 촬영, 수록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NASA는 챌린저호 발사직후 우측의 고체로 키트에 이상이 생겨 추진력이 저하되면서 폭발 전까지 11초간 상하좌우로 크게 흔들려 코스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오른쪽 로키트의 앞부분이 챌린저호의 외부연료탱크에 충돌, 액체산소공급 파이프가 파괴돼 대폭발의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NASA측의 설명에 따르면 ①및 단면도=우측 로키트의 이음쇠가 발사직후 파열되면서 화염이 발생했다. 이어 발사58초쯤 고체연료탱크에 이상연소가 발생했으며 이 같은 이상을 탐지한 자동제어장치가 모든 엔진추진력을 변경했다. ②=엔진추진력감소 또는 변경 후 격렬한 진동이 발생, 이로 인해 아래 목에서 이음쇠가 떨어져나간 우측 로키트의 앞부분이 챌린저호의 외부연료탱크에 충돌하며 액체산소공급파이프를 파괴. ③=대폭발로 연결됐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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