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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마지막 모의고사…브리티시 여자오픈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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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28일 영국 런던 근교의 워번 골프장에서 개막했다.

1R 김세영 3언더, 전인지 이븐파

다음달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2위 브룩 헨더슨(19·캐나다) 등 금메달 후보들이 대부분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톱랭커 중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양희영(27·PNS창호)만 빠졌다. 한국의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메달 경쟁자인 호주교포 이민지(20·호주)와 동반 라운드를 한 김세영은 3언더파로 순조롭게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김세영과 호흡을 맞췄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3언더파다. 전인지는 이븐파에 머물렀다. 28일 오후 10시 현재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이 7언더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헨더슨은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충분한 휴식을 취한 헨더슨은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국의 올림픽 대표 스테이시 루이스(31)는 5언더파 2위다.

한편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희영의 캐디 데이비드 포이트벤트(미국)는 지난 24일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희영은 올림픽 때 호흡을 맞출 새로운 캐디를 구해야 할 상황이다. JTBC골프가 2라운드를 29일 오후 5시15분, 3~4라운드를 30, 31일 밤 9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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