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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에 유가인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앞으로 국내 유가를 몇 차례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인하 조정하되 3월초에 있을 1차 조정 때는 관세 인상분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유가하락분을 모두 국내유가인하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창낙 동자부장관은 11일전경련이 마련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정 시기는 현재 교섭중인 할인판매방식의 중동산 원유도입이 이루어지는 등 보다 싼값의 원유가 국내에 들어오는 3월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벙커C유는 유연탄등 대체에너지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대폭 내리고, 휘발유는 소비절약의 차원에서 소폭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1대2·9인 연탄과 등유의 가격차를 1대2수준에 접근하도록 연탄 값을 다소 인상하는 대신 등유 값은 내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투자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지원방안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당분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20∼23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지만 20달러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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