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더위야 물렀거라~지상최대 물싸움 GO~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정남진장흥물축제 29일 개막

기사 이미지

'무더위야 가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짜릿한 물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정남진 장흥에서 벌어지는 지상최대의 물싸움 '제9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을 시작으로 땅에서 물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워터 풀파티와 EDM 파티 등 한여름 밤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더욱 기대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장흥교 아래까지 행진한다.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아이스버킷 및 몸 풀기 댄스부터 시작해 라퍼커션 출발 공연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출발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물축제답게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부터 장흥군민과 관람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물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일 2시,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 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물싸움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전국 수(水)태프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물 난장은 정남진장흥물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더위사냥 프로그램이다. 물 대포와 소방차, 헬기까지 동원되는 거대한 규모의 물놀이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함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물 대포 사각지대를 없애 모두가 물싸움을 즐길 수 있어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

기사 이미지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에서 놀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장흥 대표 문화유산인 ‘장흥 고 줄다리기’의 명맥을 잇는 수중 줄다리기와 물고기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특히 탐진강에서 펼쳐지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는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올해는 대박 물고기를 잡는 사람에게 경품을 주는 등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뗏목,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희망의 줄배, 카누,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땅에서 마련된 대형 물놀이장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체육 이벤트인 '도전 드림팀-돌다리도 두들겨라'에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유쾌하게 펼쳐지고, 대형 풀장 및 워터슬라이드에서는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축제의 밤을 더욱 즐겁게 해줄 야간 공연무대 역시 기대할 만하다. 축제 첫날인 29일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매일 밤 모델 패션쇼와 뮤지컬 갈라 쇼, 청소년 강변음악축제, 목포 MBC 장흥물축제 축하쇼, 인디밴드 공연, 호남 CJ방송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밤 9시부터 11시까지 EDM & 풀파티가 열린다.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별이 빛나는 강변의 밤이 펼쳐진다.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3-7071

이석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