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일상화된 프랑스, 이슬람 인구 비율 상대적으로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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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프랑스인가?”

지난해 콘서트홀 테러에 이어 니스 그리고 성당까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프랑스에서 모두 13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두 달에 한 건 이상의 테러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프랑스 내부에선 테러가 일상화가 됐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프랑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타켓으로 여겨진다. 이유가 뭘까. 프랑스의 이슬람 인구는 유럽 국가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2010년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이슬람 인구 비율은 7.5%다. 스위스(5.7%), 독일(5%) 영국(4.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슬람에 관대한 건 관용으로 해석되는 특유의 똘레랑스(tolerantia)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프랑스가 주요 테러 타켓이 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들린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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