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나이트클럽서 총기 난사…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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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범행 현장 인근의 오리츠 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의 신상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포트마이어스 경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클럽블루(Club Blu) 일대를 수색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새벽 0시 30분 당시 이 클럽에선 10대 청소년들이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총격 직후 친구를 찾으러 클럽블루로 향한 한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클럽 일대는 도망치는 사람들과 친구를 찾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클럽블루에서 두 블럭 떨어진 집에 사는 한 여성은 페이스북에 "총성이 30발은 들렸다. 범행에 사용된 총이 하나가 아닌 것 같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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