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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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중소기업중앙회(회장 문상주)는 오는 7월 26일(화) 저녁 6시 30분에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24년을 맞아 양국 지도자들이 그간 보여준 헌신과 수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경제, 외교, 국방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나라가 된 중국과의 돈독한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정세균 국회의장 등 여야 국회의원 50여 명 참석,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사드배치 관련 입장 밝히나

  한국 측 대표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등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측 대표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추 주한대사는 한·중 친선과 발전된 미래에 대해 언급하겠지만,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까지 표명할 것으로 보여 여야를 떠나 우리 측 지도자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중중소기업중앙회 문상주 회장은“1992년 양국이 손을 맞잡을 때만 해도 남북 간 우방국 간섭이 지나쳐 양국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수교 24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한국의 대외교역량 중에서 중국이 32%를 넘어섰으며, 세계 최대의 교역국이 되었다. 21세기 아시아를 주도하는 두 나라가 된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여행자 수를 포함한 양국 간 인적교류는 작년 기준 1천만 명을 넘었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은 매년 전년대비 50% 증가하고 있다”면서“지난 해 한중 FTA가 발효되어 양국의 상호투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중국은 이미 양국을 거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제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나라이다”고 역설했다.

 이어“사드배치 문제로 양국 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어려운 시점에 봉착했다. 하지만 양국 지도자들은 한중 간 걸림돌을 과감히 걷어내고, 또 다시 상생 협력의 길을 위해 노력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동북아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수고하는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을 계기로 양국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중 지도자 친선의 밤’은 지난 20년 동안 매년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4천 명 이상이 모여 행사를 추진했다. 중국 측에서도 매년 본 행사를 치러왔는데, 지난 2007년에는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양측 지도자 1만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행사를 치른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사드에 대해 양국이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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