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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장치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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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케이프카내베랄 AP=연합】공중 폭발사고를 당한 챌린저호에는 탈출장치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일단 발사대를 떠난 이후에는 승무원들이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없게 되어 있었다고 NASA(미 항공우주국)대변인이 28일 말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처음 4번 발사된 우주 왕복선들에는 비상시 승무원을 밖으로 튕겨 내보내는 탈출장치가 있었으나 그후 우주 왕복선 계획이 시험단계를 벗어나고 승무원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 탈출장치들이 제거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우주 왕복선이 『일단 발사되면 안전착륙 이외에는 밖으로 나올 다른 방도가 없다』며 『이것은 기본적으로 상업용 여객기와 같은 체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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