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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SBS ‘동상이몽‘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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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캡쳐]

SBS의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중 2병에 걸린 딸’, ‘스릴에 중독된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고 이후 제작진은 마지막 회를 맞아 ‘동상이몽’ 출연자들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전주오 자매네 다롬이는 “SNS 사칭 계정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잘 지낸다. 오해 같은 것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직업이 네 개였던 아버지, 창원 술 아빠 등은 ‘동상이몽’ 출연 이후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다.

‘동상이몽’은 전국의 다양한 사춘기 자녀들과 부모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보자’가 취지였고 ‘국민 MC‘ 유재석과 김구라가 진행을 맡아 큰 기대를 모았다.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려 했고, MC 유재석의 진솔한 조언이 더해져 방송 초반엔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자극적인 방송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출연자의 자질 논란, 과장 묘사 논란 등이 생겨났고 프로그램의 본질과 취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그럼에도,  '가족들의 사연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피하기 힘든 사춘기 청소년들과 부모 간의 갈등을 줄이고, 서로 이해를 돕는 역할을 '동상이몽'이 어느정도 해냈다고 보는 것이다.

유재석은 “‘동상이몽’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김구라는 “지금도 사춘기라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께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벗어나면서 “슬플 게 뭐 있냐”며 ‘동상이몽’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화목함을 되찾았음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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