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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 가로막는 지하철개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하철 충무로역등 10개역이 지하1층 통로 좌우에 개찰구를 설치, 지하철이용객 이외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룩 막고있어 지하통로가 일반보행인을 위한 지하도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하철 출입구로 들어가 대각선으로길을 건너려던 사람들이 다시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와 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있다.
지하철 3, 4호선이 교차하는 충무로역의 경우 지하4층으로 돼있는데 지하4층은 3호선 승강장, 3층은 4호선 승강장, 2층은 3, 4호선을 갈아타는 대합실및 통로로 쓰이고 1층은 매표소, 개찰구가 시설돼있다. 그러나 개찰구를 설치하면서 통로 양쪽을 철제펜스로 막고 지하철 이용객이 개찰구를 통해 표를 내야만 들어갈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이때문에 대한극장앞에서 지하로 들어가 대각선방향인 매일경제신문사쪽으로 나가려는 사람이나 중대부속병원앞에서 진양상가쪽으로 가려는사람은 지하1층 통로를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수 없다.
이때문에 요즘 하루에도 l백여명 이상이 지하1층통로를 이용해 길을 건너려다 역무원의 제지로 되돌아나오고 있다.
역무원들은 『평소에도 지하1층을 통과해 가려는 사람들이 많으나 최근에는 날씨가추워지면서 더욱 늘어나 대답하기조차 힘들다』고 했다.
더구나 지하 2층엔 지난7일부터 한국필름보관소주최 서울시지하철공사후원으로 한국영화 66년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지하1층에 안내판까지 마련해놓고 있으나 지하철 차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전시회 관람도 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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