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앞으로 구부리기 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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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찌뿌듯하고 긴장되어 있어서 뭔가 가볍게 풀고 싶은데....하시는 분들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간단한 요가 한 동작이기는 하지만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가볍게 풀어준다는 느낌만으로도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앞으로 구부리기 변형]동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다리를 구부려서 다른 한쪽 다리를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척추와 골반의 좌우균형이 깨져 있는 분들의 경우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양팔을 최대한 들어서 전신을 늘린 상태에서 상체를 숙여주기 때문에 척추와 고관절, 슬관절과 신체 뒤쪽의 근육들을 강하게 늘려 주어서 전신의 유연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앞으로 구부리기와 마찬가지로 장을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며, 다리와 허리선을 가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방광경과 신장부위를 강하게 자극해서 붇기를 예방하고 소변의 소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양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아 보세요.

오른 무릎을 구부려서 오른 발바닥이 왼쪽 허벅지안쪽에 닿게 하시되 오른쪽 뒷꿈치가 최대한 몸에 가깝게 당겨줍니다.

왼발끝은 세워줍니다.

숨을 마시면서 양팔을 최대한 머리위로 높게 올려서 척추과 견관절이 늘어나게 합니다.

숨을 멈추고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상체를 숙여서 양손으로 발끝은 잡아 보세요.

이때 상체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숨을 내쉬면서 최대한 상체를 숙여서 상체의 왼쪽 부분이 왼다리에 닿게 합니다.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듭니다.

이렇게 2-3회 하시고, 반대도 똑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좌우를 반복해 보신 이후에는 좀 불편하고 긴장된 방향을 2-3회 더 반복해 보세요. 좌우의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주의 사항: 상체가 좌우로 기울지 않게 주의하면서 등과 다리도 반드시 펴주어야만 균형을 맞추고 막힌 기혈을 소통시키는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넉넉하고 여유로운 하루되세요!^^

원정혜<호원대 주임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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