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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 씻고 추위도 이기고…온천욕즐기는 사람이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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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쌀쌀한 날씨 때문에 야외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때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각광받는것이 온천욕이다. 근래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요즘 주말이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알려진 온천장에서는 방을 얻기 힘들 정도다. 온천욕을 하며 추위와 피로에 지친 몸을 풀고 주변 관광지도 돌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현재 성업중인 온천은 전국에 15곳.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낼만한 온천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한다.
◇이천=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흥안리에 있는 온천으로 서울서 가장 가깝다.
영동고속도로 성남∼충주간 국도가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당일코스로 적격.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단순천으로 피부병·부인병등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근에 도요지 40여곳이 널려 있는데 특히 신흥면수광리는 신흥도예촌으로 찾는이가 많다. 용인에는 자연농원·스키장등의 위락시설이 있으며 여주의 세종대왕릉인 영릉과 신륵사를 둘러 볼만하다.
서울 동마장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가 운행하며 고속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1시간15분 걸린다.
◇수안보=충북 유일의 온천으로 충북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에 위치.
지하 80여m에서 뽑아내는 온천수는 섭씨 51도의 앝칼리천으로 물이 무색투명하고 매끄럽기로 유명하다.
피부병·위장병·신경통등에 특효가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소함유량이 많아 충치예방에도 좋다는 소문이다.
동쪽으로 12㎞쯤 가면 국보인 미륵석불과 5층석탑이 있는 미륵사지가 있으며 문경새재·탄금대등도 유명하다.
동마장터미널에서 수안보행 직행버스가 1시간마다 있다. 2시간50분 소요.
◇덕구=경북울진군 북면덕구2리 응봉산 (해발 9백99m)계곡을 흐르는 부구천의 상류 개울가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암벽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온천수를 이용, 노천에서 샤워할수 있도록 된 국내유일의 노천탕이다.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별로 없어 찾는 이가 많지 않으나 심산유곡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
알칼리천으로 알루미늄이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종기에 특효가 있다고한다.
울진에서 덕구까지 직행버스 또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50분 소요. 여기서 1시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
◇부곡=섭씨 73도로 국내에서 수온이 가장 높은 부곡온천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에 있다.
부곡하와이등 각종 위락시설을 고루 갖춘 동양최대의 온천휴양지.
유황·라듐이 주성분인 온천수는 관절염·피부병·신경통등에 효험이 좋다고 평판이 나있다.
서울에서는 1시간마다 고속버스가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4시간40분. <곽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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