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빅리그 복귀 확정…8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등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21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9) [중앙포토]

어깨 수술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해온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640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는 2014년 10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21개월만이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류현진은 1년 만인 지난 5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첫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이후 싱글A와 트리플A를 오가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지만 어깨 통증이 재발하며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류현진은 마지막으로 재활 등판한 지난 2일 싱글A 경기에서 84구를 던지고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실점 이후 11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했고 구속은 시속 91마일(146km)까지 끌어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