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편은 정치적 천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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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멜다여사, 미국의 압력 맹렬히 비난>
■…「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부인「이멜다」여사는 최근미국의 내정개혁압력에 대해『나의 남편은 정치적 천재』라고 주장하면서『미국의 압력은 필리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은 완전한 민주주의자이며 너무 멀리 앞날을 내다보는 통찰력 때문에 때때로 오해를 받고있다』면서 『공산세계진영은 우방끼리 서로 돕고 결속을 공고히 하고 있는데 비해 자유세계진영은 우방끼리 중상모략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

<흑인여성이 주지사로 버지니아주에서 당선>
■…「제럴드·배릴즈」미 민주당의원이 흑인으로서, 또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버지니아주 주지사에 당선됐다고.
5일 실시된 선거에서 그녀는 55%의 지지표를 얻어 당선됐는데 민주당측은 그녀의 승리가 전국적으로 민주당 세력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 <주5일근무는 사치다| 파키스탄의회서 주장>
■…파키스탄의 국회의원들은 5일 지난83년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가 파키스탄처럼 가난한 나라에서는 지나친 사치라고 지적, 한국의 모범을 따라 주6일 근무하자고 주장.
종전의 주6일 근무제로 환원시키는 내용의 법안은 이날 국회에서 열띤 토론에서 24대1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나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 표결을 연기했다고.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이『감상적이며 부적절했다』고 비난하고 여타 노동자들은 주1일 쉬는데 공무원들이 2일씩 휴무하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공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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