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전국 5곳 1901가구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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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복주택 2차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5곳에 행복주택 1901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을 위한 전용면적 15~44?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고, 길게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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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천, 고양 삼송, 화성 동탄 등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자격
내달 14~18일 접수, 12월부터 입주

이번 물량은 서울 마천3지구(148가구)와 경기도 고양 삼송(832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608가구), 포천 신읍(18가구), 충북 충주첨단산업단지(295가구)에서 나온다. 28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다음달 14~18일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20일이며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 4월 서울 가좌역 등 1차 물량 4곳(1638가구) 모집엔 2만3607명이 신청했다.

가장 물량이 많은 고양 삼송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조성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형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보증금 3800만원)~19만원(500만원)이다. 마천3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화성 동탄2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연말 개통 예정)과 가깝다.

신청 자격은 건설지나 인근 시·군에 있는 대학·직장에 다니면서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이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전체 물량의 각 10%씩 배당된다. 이들은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엔 전국 15곳에서 행복주택 7000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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