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돌리자 야측서 야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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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란곡절 끝에 25일하오 정상화된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테그노폴리티션」(기술정치인)을 자처하는 이상희의원(민정)은『오늘과 같은 기술변혁시대에 우리국회는 아직도 권력구조정치제도 사건등에 매달려 진정한 국가발전의 핵심과제를 벗어나고 있는 정치현실이 가슴아프다』며『행정부는 말뿐이 아니고 행동과 실천으로 기술개발에 진력해야한다』고 강조.
조남조의원(민정)은『역사와 국민앞에 책임을 지고 국정을 수행하는 공직자는 응분의 처분만 바라다는식으로 호도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국무위원들을 몰아세워 야당의석에서 일제히『잘한다』고 성원.
그러나 조의원이『야당이 개헌이라는 이름으로 민심의 소재를 오판하면 뒷날 허무한 몽상이었다는 후회에 빠질 것』이라고 화살을 돌리자『잘나가다가 왜 그러느냐』고 가벼운 야유가 나왔으나 질문이 끝나자 야당의원들까지 조의원과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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