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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열차와 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광주=연합】15일 하오9시5분쯤 광주시 백운동 철도건널목에서 순천기관사소속 순천발 광주행 제1933호 화물열차(기관사 김우수·53)가 광주인성고교 소속 전남5가7234호 스쿨버스(운전사 강순장·38)를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있던 인성고 1년 김석현(16)·황재연(17)군 등 2명이 숨지고 송명근군(17·2년) 등 인성고학생9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남대병원과 백제병원 등에 분산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는 스쿨버스가 학교수업을 마친 학생50여명을 태우고 시내쪽으로 들어가던 중 건널목에 이르러 통행차량이 몰려 교통체증을 빚는 바람에 건널목을 완전히 빠져나가기도 전에 열차가 달려와 일어났다.
사고직전 열차가 달려오는 것을 목격한 간수 최형규씨(56)는 차단기도 미처 내리지 못한채 열차가 달려오는 쪽으로 뛰어가 정지신호를 보냈으나 열차도 미처 제동을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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