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서 가스통폭발 체전기자등 8명 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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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체전취재반】14일 하오8시40분쯤 강원도춘천시 요선동10의11 대중음식점인 대림정(주인 배미숙·27)에서 이동식 간이가스레인지의 가스통이 폭발, 김오봉씨(53)등 강원도배구선수단원3명과 스포츠서울 사진부 박교원기자(35)등 체전취재기자5명등 모두 8명이 1∼2도의 화상을 입고 시내 춘천성심병원과 인성병원에서 가료중이다.
사고는 강원도배구선수단15명이 음식점2층에서 식사를 하던중 식탁위에 켜놓은 이동식 가스레인지의 부탄가스등 (직경6·7cm, 길이18cm)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불이 붙어 비명을 지르자 맞은편 방에서 식사중이던 체전사진기자단 30여명 가운데 정기택기자 (29·매일경제신문사)등 7명이 음식점방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려는 순간 과열된 가스통이 폭발, 화염이 사방2m가량 퍼져 일어났다.
불은 음식점안에 있던 소화기로 5분여만에 진화돼 별다른 재산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가나안전자 (서울독산동)제품인 「써보니」 가스레인지와 서울영등포 매일제관제품인 가스통을 수거하는 한편 대림정주인 배씨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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