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 성격따라 다르다|미 여성들의 5가지 유형 뉴우먼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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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돈벌기는 쉬워도 돈 모으기는 어렵다고들 한다. 돈관리가 힘들다는 것을 일러주는 말이다. 최근 한 미 여성지는『금전을 다루는데도 성격이 있다』고 보고, 성격유형에 따른 관리방법을 일러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
뉴 우먼지 최근호에 따르면 여성에게는 금전에 대해 통상 5가지 서로 다른 성격유형이 있다는 것. 즉 ▲돈에 대한 욕망이 결핍돼 있는 계란풀형 ▲돈에 대한 두려움을 알고 있으나 은퇴후를 위해 쥐꼬리만큼만 저축할 정도인 보수형 ▲월급이 오를 때마다 저축률을 높여가며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전략형 ▲돈·사랑·일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하는 도락형 ▲성공에 대한 두려움과 욕망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돈올 통해 자기의 위치를 보여주려는 불꽃형이 바로 그것.
전문가들은 돈에 대해 이해하고, 비감정적으로 돈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보상에 따른 위험을 균형감 있게 받아들이는 심리자세를 통해 바람직한 돈관리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충고한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유형별 돈관리 요령을 소개하면-.
▲계란풀형=이 유형은 돈버는 방법의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금전에 대한 경시가 최대약점. 따라서 첫단계로 확실한 예산과 저축계획을 세워 작은 결정들을 해나가는 훈련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가장 두려워하는 재정적 공포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이에 대비한 저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이 유형은 30일, 60일, 90일 같은 단기저축을 하는 편이 좋으며 가진 돈의 절반정도는 우수한 성장주인 상호기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수형=이 유형이 지니고있는 속칭「잠자는 돈」은 국공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3∼4명의 친구를 모아 투자진단을 구성해 1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 투자분야에 대한 정보와 의견교환을 하도록 한다. 이 모임을 통해 투자에 대한 지식이 늘면 한달주기 또는 성장주 상호기금을 사두도록 한다.
▲전략형=본격적인 주식투자를 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이때는 반드시 성장이 좋은 큰 회사를 택할 것. 집이나 건물을 사들여 지대수입을 노리는 것도 바람직한 돈 늘리기 방법이다.
▲도락형=콘더는 가지고 있을지언정 90일간의 안전한 저축은 하지 않는 유형. 따라서 현재의 투자와 저축간의 갭을 인식하는 것이 첫 단계다.
가진 돈의 10%내에서만 쓰고싶은 대로 쓰고 나머지 비율은 보험 등 필수적인 것에 쓰도록 노력해야한다. 투자는 금처럼 분명한 성장주식을 택하거나 소기업을 하는 것도 괜찮다. 예산과 저축은 너무 빡빡하게 짜지 말고 단지 씀씀이를 절제할 수 있게끔 상한선을 정해두는 정도로 계획할 것.
▲불꽂형=기회비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우선 첫째. 현금의 양을 가급적 지켜나가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비는 최소비용으로 해야한다. 그런 다음 정상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판명되는 주식보다는 성장의 잠재력을, 가진 주를 찾아 투자할 것. 그러나 이 부류의 사람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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