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땅 매매계약위조 37억 가로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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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지검은 27일 학교재단소유의 땅을 팔면서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37여억원의 부당이득을 본 삼광물산대표 박윤명씨(35)와 시온학원 이사장 최정암씨(66) 등 2명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시온학원의 수익용기본재산인 부천시괴안동266의3등 4필지5만3전6백78평방m를 지난 3월 삼익주택에 51억9천여만원에 팔았음에도 이를 시온학원측이 박씨에게 14억6천여만원에 판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위조, 차액인 37억3천여만원을 학원재단에 입금치 않고 박씨가 부당이득을 취하도록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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