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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걷히듯 정국도 풀려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 국회정상화에 부심하고있는 민정당은 23일 상오 국회에서 3당 수석부총무회담, 이세기총무의 김동영신민당총무방문 요담, 노태우대표위원의 이재형국회의장예방등 일련의 접촉을 전개.
노대표는 3당 대표회담등에서 뭔가 수습책이 나오겠느냐는 질문에『이제 가을장마도 걷히고 날씨도 개었으니 정국도 그렇게 풀려야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면서 『한미무역문제, 남북가족상봉등 큰 일들이 물밀듯 닥쳐오는데 정치인들이 나라를 위해 애써야한다』면서『이런것을 도외시하고 조그마한 박의원사건에 머리를 쓰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고 지적.
이민정당총무는 김신민당총무와 10여분간의 접촉을 끝낸뒤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서로 노력하고 자주 만나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고 설명.
이에대해 김신민당총무도 『민정당이 종전의 주장보다는 조금 후퇴한 느낌』이라며 『민정당도 박 조의원의 사태를 이대로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하고있으며 국회를 정상화시켜 피차가 공존한다는 방향으로 지모를 짜보자고 하더라』 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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