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과녁이 잘보여요"|양궁평가전 4개종목서 한국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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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양궁선수권 세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김진호(金珍浩·24·현대)가 서울세계대회를 한달앞두고 기록경신에 급피치를 올리고있다.
김은 지난해 LA올림픽과 지난7월 아시안컵대회 우승을 서향순(徐香順)에 뺏긴뒤 세계정상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분발, 최근 세차례평가전에서 4개의 한국신을 수립하면서 더블개인종합성적을 2천6백58점까지 올려놓는 쾌조를 보이고있다.
종전의 세계선수권최고기록은 김이 지난83년에 세운 2천6백16점.
따라서 김은 지난번 세계대회기록보다 더블종합에서만 42점이 높은 기록상태를 보여주고있다.
김은 4일화랑연병장에서 끝난 대표선수선발 최종평가전30m 더블에서는 7백3점으로 한국신(종전6백98점·황은희)을 작성, 여자부 10개종목중 50m더블·30m싱글 2개만을 제외한 8개종목의 한국기록보유자가 됐다.
10개전종목의 한국기록이 세계기록 또는 세계선수권대회기록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평가전 최종성적(4일·육사운)
▲남자부종합=ⓛ전인수(한체대) 7,749 ②구자청(한체대) 7,530 ③호진수(예천군청) 7,511 ④서만교(옥천고) 7,433 ⑤강동항(전남체고) 7,363 ⑥김병갑(전남대) 7,333 ▲동여자부=ⓛ김진호(현대 중공업) 7,935 ②박정아(인일여고) 7,701 ③서향순(이화여대) 7,687 ④양경순(대전시청) 7,637 ⑤조윤정(서울체고) 7,618 ⑥이숙번(한체대) 7,617

<이상 남녀4위까지 대표 선수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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